이번에는 제로웨이스트 세 번째 이야기로 친환경 샴푸와 바디워시 그리고 친환경 칫솔과 치약으로 바꿨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친환경 제품으로 바꿨기에 경제적이나 환경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생활필수품인 샴푸와 바디 클렌저도 주방세제처럼 계면활성제와 플라스틱 용기 등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친환경 샴푸 비누와 샤워 비누로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시중에 나오는 제품을 이것저것 써봤지만 좀 더 저자극 샴푸 비누는 없을까 알아보던 중 도브비누 (센서티브)가 무자극, 무향 비누로 세안뿐만 아니라 샴푸와 샤워 비누로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샤워와 세안하는 데는 만족했는데 머리를 감을 때는 뻣뻣함과 말린 후 푸석함이 익숙하지 않아서 계속 써야 하나 망설였습니다. 우선 남은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고 다 써갈 때쯤 식초를 약간 풀어서 헹구어 보았습니다. 머릿결이 한결 괜찮았습니다. 지금은 구연산을 녹인 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친환경 린스를 만들어 사용해 보아야겠습니다.
샴푸비누는 거품망에 넣어 고리자석에 매달아 사용하니 비누 불림도 적어졌습니다. 그리고 때비누와 번갈아 사용하니 각질 케어에도 좋았습니다. 샴푸 비누를 1년 넘게 사용 후 변화는 샴푸를 사용할 때는 원인을 몰랐던 두피염증이 사라졌고 머리 빠짐도 줄어서 바꾸길 잘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장을 지울 때 클렌징폼도 환경에 문제가 된다고 해서 클렌징오일로 바꾸고 일회용 화장솜보다 코튼 재사용 화장솜으로 닦고 도브비누로 마무리하니 상쾌하고 깔끔하게 지워졌습니다. 전에는 도브비누가 사용 후 미끌거림이 싫었었는데 지금은 클렌징오일 사용 후 일반비누는 오일감이 남아있었는데 도브비누는 산성 성분이 있어서 세안 후 오일감도 없고 얼굴 땅김도 덜해서 촉촉함에 욕실용품의 올인원으로 크게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나무칫솔과 고체치약
플라스틱 칫솔은 재활용이 되지 않아 그대로 쓰레기 매립지로 갑니다. 그리고 일반치약도 계면활성제, 연마를 위한 미세 플라스틱 결합제 등 성분이 첨가되어 환경을 위협합니다. 플라스틱 칫솔은 선물로 받은 것이 너무 많아서 있는 것부터 다 소진하고 대나무 칫솔로 바꾸었습니다.
처음 사용할 때 플라스틱 칫솔은 솔이 박혀있는 옆 면적이 슬림한데 비해 대나무 칫솔은 투박하고 표면적도 거칠어서 기능적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또한 습기에 약해서 건조를 잘 시켜주지 못하면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지금은 많이 보완되어 전보다 많이 슬림해지고 표면적도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건조만 잘 시켜주면 사용하기 괜찮았습니다.
고체치약도 거품도 잘나고 사용 후 입안도 상쾌했습니다. 구강청결제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자기 전 입이 꿉꿉할 때 구강청결제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좋았습니다. 큰 장점은 쓰레기를 줄일 수 있었고 소분해서 갖고 다니기 편리했습니다.
친환경제품으로 바꿔가면서 달라진 점은 일주일에 한 번씩 쓰레기를 버릴 때 10L 종량제 봉투 공간이 모자라 내용물을 꾹꾹 눌러가며 봉투 묶는데 씨름하며 버렸는데 지금은 일주일에 버리는 양이 삼분의 일이 줄어서 나 자신도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감도 커지고 뿌듯함이 듭니다. 조금씩 미니멀리스트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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